달러와 은행주를 사야하는 이유 주식 경제

결론부터 강하게 말한다면 달러와 은행주를 사야한다.

무슨 뜬구름잡는 소리냐고 반론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하지만, 투자는 어차피 자기 소신것 하는것이라 할려면 하는거고 말라면 말라고 말해주고싶다.
일단 달러부터 설명하자면, 미국이 7년간의 초저금리 정책을 끝내고, 엘런의장이 이번년말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고 공헌했다. 경제를 조금이라도 아는사람이면 알겠지만, 금리가 오르게 된다는 소리는 그 해당되는 화폐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바로 달러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소리다.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중에 아직도 꿀을 더 빨고싶어서 금리인상 시기상조다 뭐다 하는놈들이 많은것 같은데, 지금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지표(gdp, 실업률등)같은 것을 보면 이렇게 경의적인 지표를 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경제위기때와는 다르게 확연히 개선된 지표를 내고 있다. 다년간의 노력끝에 얻어낸 셰일혁명, 개인의 창의적인 사고를 보장하면서 성장하는 IT회사들, 리쇼어링으로 인한 제조업개선, 개방적인 이민정책으로 인한 노동가능인구 증가. 뭐하나 빠질게 없는 상황이다. 그중에서 가장 보탬이 됬다고 생각하는건 셰일가스 혁명이다.(셰일혁명에 관해서는 다음에 자세하게 다루기로 한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된다면 한국에게는 다음과같은 3개의 선택지가 있을것이다. 그에 대해서 나의 생각은 다음과같다.

첫번째로,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한국이 안올리고 버틴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빠져나가려 할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감으로 해서 원달러 환율은 오를것이다. 여기서 내가 염려되는 부분의 한국정부의 인위적인 환율개입이다. 정부가 나서 적극적으로 환율방어에 나선다면 나의 전략은 빗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초 미국이 한국의 환율개입에 대해 여러차례 언급을 하며 자제하라고 나섰던 케이스를 볼때 대놓고 그렇게 옛날처럼 방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번째 케이스로, 미국이 금리를 올린뒤 한국이 오히려 금리를 내린다. 한국정부가 이런 바보같은 짓을 할지는 모르겠지만,(한국정부라는 충분히 가능할듯) 그렇게 되면 당연히 앞서 설명한 외국인투자자들이 더 빨리 빠져나갈것이고, 환율 폭등을 자초하는꼴이 될것이다.

세번째 케이스로, 미국이 금리를 올린뒤 한국이 금리를 올린다. 이렇게 되면 미국과의 어느정도 갭을 유지함으로써 달러화가 그렇게 크게 오르지는 않겠지만, 금리를 올리므로 해서 기존의 주택담보대출 대출자들과 중소대기업들의 이자부담이 심화될것으로 생각된다. 이자부담이 심해진다는 것은 은행의 수익성이 좋아진다는 소리이다. 지금의 은행주들은 너무 저평가되어 있는경향이 큰것 같다. 년간 몇조의 수익을 내는 회사의 per이 이정도라니.... 주식시장에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생각을 하는건지.....

앞으로의 금리인상에 발맞추어 볼때 코스피의 대장주는 앞으로 은행주가 될 공산이 크다. 사람들은 이자부담에 소비가 위축될것이고, 소비가 위축되면 그에 따라 더 빚을 지거나 할 것이다. 그것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날 화산이 폭발하듯이 터져버리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지만, 그전에 즐길 수 있을때 즐기고 팔고 빠져나가는것도 현명한 투자방법중에 하나일것이다.

지금까지 너무 1차원적으로 단순하게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은데, 이때까지 경제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볼때 단순하게 생각하는 형태로 흘러갔던것으로 봐서 이번에도 크게 위에서 언급한 3가지중 1개의 케이스로 흘러갈듯 하다. 내생각에는 아마 첫번째 케이스가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덧글

  • 나인테일 2015/10/07 02:23 # 답글

    환율방어 안 할겁니다. 한국은 아베노믹스 같은 통화 상황을 손 안대고 만들 수 있고 '아 우리는 존나 정직하게 통화 정책 폈는데 글로벌 핫머니 새끼들이 나쁜 놈들이거든요?' 하고 명분조차 외국인들이 만들어주신다면야 존나 떙큐한거죠.

    강만수 시절에도 환율이 개발살이 난 것은 불가항력이었는데 일단 원화약세가 되고 나니깐 여기서 꿀 빠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 이명박은 아주 그냥 환율을 임기 내내 거기다 갖다 붙여버린 시절도 있었고요.

    미국 금리 인상 정도로 리먼 사태 수준으로 급격하게 환율이 요동칠 가능성은 없으니 한국 정부로서는 오히려 어느 쪽의 선택지도 꽃놀이패라고 봅니다.
  • Jlivermore 2015/10/07 10:01 #

    나인테일님의 말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하면 어떠한 형태로든 환율이 오르게 되어있는 구조인데, 일단 환율이 오르기 시작하면, 환율상승에는 가속도가 붙는 경향이 있어서 한국이 그것을 어떻게 방어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당연히 환율이 뛰게 되면 수출면에서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뛰게되면 자칫 외환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정부가 환율 상승을 방관하면서 넉놓고 보고만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볼대 한국정부는 시간의 문제이긴 하지만 환율방어를 위해 언젠가는 금리를 올릴꺼고,그 시나리오는 위의 3번 케이스와 비슷하게 흘러갈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 질문요 2015/10/07 09:19 # 삭제 답글

    만약 한국정부가 원하는게 당장의 성과라면

    (당장 0.1%정도의 경제 성장율이 미래의 크나큰 부작용보다 훨씬 소중함)


    이런 가정하에서 한국 정부는 어떻게 움직일까요?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Jlivermore 2015/10/07 09:53 #

    당장 성과를 내고싶으면 당연히 금리인하 같은 돈풀기입니다.

    역사적으로 볼때 돈풀기 만큼 좋은 처방은 없었죠. 이번에 리만브라더스가 촉발한 경제위기에서도 그 효과가 검증되었구요.

    하지만, 그 후가 문제입니다.

    답변만 간편하게 다시 요약드리면 금리인하를 동반한 돈풀기 입니다.
  • 질문요 2015/10/07 12:54 # 삭제

    답변 감사합니다^^
  • 나인테일 2015/10/07 16:47 #

    금리인하, 세출확대, 화폐 발행, 국채발행 같은게 있겠군요.
    이미 섬나라에서 하고 있지요 (....)
  • 13아해 2015/10/07 10:54 # 답글

    환율관련해선 IMF때문인지 비전공자들 오해가 좀 크던데요. 취업안되고 경제성장률 낮다고 징징거리시는 분들이, 개방경제에서 원화 가치절하된다고 헬조선 탓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여서리......
    그리고 지금 요새 언론에서 경제성장률로 압박하는거 보면, IMF급으로 원화가 평가절하되는게 아니라면서야 환율은 어지간해선 풀어줄거같긴 합니다. 금리쪽은 뭐 장기적으론 미국 따라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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